너무 안타까운 일이네요

2014. 8. 12. 10:37 etc/주저리주저리



유명 배우 로빈윌리엄스가 돌아가셨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자살이라니... 영화에서 보여지던 그의 모습은

온자한 미소와 유쾌함이 공존하는 정말 멋진 분이었는데

현실의 삶은 그렇지가 않았나봅니다.

어린시절부터 보아왔던 배우라서 그런지 더 충격이 크게 다가오네요.

제가 처음 영화에서 봤던게 죽은 시인의 사회였던거 같은데

미세스 다웃파이어에서는 코믹연기의 진수를 보여주셨던 거와 달리

정말 진지한 배역을 멋지게 소화하셨었죠.





로빈윌리엄스의 작품들은 감동적인 영화가 참 많았던 것 같네요.

바이센테니얼맨도 처음에는 인간형 로봇이라는 호기심 때문에 봤다가

영화의 후유증 때문에 몇일을 멍하게 살았던 기억도 나구요.

정말 수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배우였는데 

자살이라니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스타들은 대중에게 비춰지는 것과는 다르게 우울함을 많이 겪나봐요.

아시아권 대스타였던 장국영도 하루아침에 그렇게 떠나버리고...

아침부터 우울한 소식을 접해서 한동안 우울할 것 같네요.





오늘은 오랫만에 술 한잔 하면서 죽은 시인의 사회를 다시 보면서

고인을 추억해야겠습니다.

어렸을 때 봤던 영화지만 두고두고 생각이 나서 

조만간 또 다시 보면 어떤 새로운 느낌으로 영화가 다가올까 궁금했는데

이런 상황에서 영화를 다시 보게 될 줄은 몰랐네요.

조금만 더 일찍 영화를 봤을 걸 싶기도 하구요.





장국영이 자살하자 많은 팬들이 따라서 자살을 하기도 했다는 소식을 듣기도 했는데

스타들이 대중에게 미치는 영향은 정말 엄청난 것 같습니다.

늘 웃는 모습으로 기억되는 로빈윌리엄스가 하늘나라에서도 행복했으면 좋겠네요.

내세에서의 근심과 걱정은 모두 훌훌 털어버리고,

그 곳에서는 영화에서처럼 웃는 모습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