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러면 안되는데

2014. 9. 4. 15:59 etc/주저리주저리



제가...평생 숙제인 다이어트를 한다고 발표했어요 

그런데 친구들이 엄청 비웃더라구요

하긴 제가 전에도 그랬다가 이틀인가만에 포기했으니깐요.. 

뭐 ㅠㅠ

그래도 요번에는 독하게 마음먹고 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밤만 되면 뭔가가 계속 입속에 있어야만 될 거 같고...

잡 생각을 떨쳐내기 위해 잠을 청해보면 뭔가 계속 허전해서 잠도 안오고...

그러다가 뭘 먹고나서 다시 잠들라고 하면 소화가 안되서 잠이 안오고 ㅠㅠ





또 제 주변사람들은 왜 그렇게 먹을 때 맛있게 먹는지...

그래도 울며겨자먹기로 꾸역꾸역 밥 반공기 먹고 

샐러드 먹으면서 하고 있어요. 운동도 좀 해야 하는데 일단은 식단 조절부터 어떻게 해보려구요 ㅠㅠ

회사에만 오면 자꾸 칼로리 높은거랑 단거를 먹고 있는지... 원래 단 거 자주 먹으면 질린다는데

전 입맛이 특이한가봐요...


오늘도 무심결에 포장을 뜯어서 2개 먹었어요 ㅠㅠㅠㅠ





옆에서 같이 일하는 동료가 저를 보고서는

'너 다이어트 한다고 하지 않았어? 그거 먹어도 되?' 

하는 순간!! 저의 멘탈이.....

찌거거걱 소리를 내면서 없어져 버렸어요 ㅠㅠ

왜 그럴까요?

왜 자꾸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게 되는 건지

전 연구대상인가봐요.





그래서 선배에게 울먹거리면서 제가 뭐 먹으려고 할 때

때려서라도 알려달라고 부탁했어요 

선배도 어이가 없으신지 썩소를 지으시면서 

자기만 믿으라고 하시네요. 안도와 걱정이 동시에 몰려오더군요. 이런 저는 어떻게 해야될까요?





운동도 해야되는데 일단은 식단조절부터 가능해져야 할것 같거든요.

식욕을 억제하는 방법에는 뭐가 있을까요 ㅠㅠ

마음이 약해서 그런지 눈앞에 아른거리는 아이들을 외면할 수가 없네요.

다이어트도 아무나 하는게 아닌가봐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