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높은> 노예 12년

2017. 3. 12. 10:00 etc/영화



<평점높은> 노예 12년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주제의식이 조금은 무거운 영화 <노예 12년>입니다.


제목과 포스터를 통해서 알수 있듯이

자유인이었던 흑인이 하루아침 사이에 노예로 전락하여

보내게된 12년의 세월을 담은 작품인데요.

놀랍게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고 합니다.


책으로도 나와있는 <노예 12년>

과연 어떤 영화인지 한번 살펴보도록 할까요?





1. 줄거리


1840년대 미국에서는 노예 수입이 금지되자

흑인 납치사건이 만연하게 됩니다.

미국내 자유주이 흑인을 납치해

노예주로 팔아넘기는 것이죠.


그러던 1841년 뉴욕에서 아내 그리고 두명의 아이와 함께

자유로운 삶을 누리던 음악가 솔로몬 노섭은

어느날 갑자기 납치되어 노예로 팔려가게 됩니다.



그가 도착한 곳은

노예주 중에서도 악명높은 루이지애나였습니다.

신분을 증명할 방법이 없는 그에게

노예 신분과 '플랫'이라는 새 이름이 주어지고,


12년의 시간동안 두명의 주인

윌리엄 포드와 에드윈 엡스를 만나게 되면서

단 한순간도 희망을 놓지 않았던

12년간의 기록이 펼쳐집니다.




2. 절망과 희망을 생생하게 그려낸 영화


영화가 진행되는동안 플랫이 느끼는 절망이

화면 너머 저에게까지 느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막막함에도 불구하고

플랫은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죠.


가족에게 어떻게든 연락을 해보려 노력하고,

일하는 와중에도 자신의 원래 신분과

돌아가야 할 곳을 잊지 않습니다.




플랫이 결국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되는건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요?

만약 제가 플랫과 같은 상황이었다면

그렇게 할수 있었을지 모르겠습니다.


실제 솔로몬 노섭은 친구들의 도움으로

12년간의 노예생활을 청산한 후

비밀열차를 이용하여 도망치는 흑인 노예들을

도와주었다고 하는데요.

정말 멋진 사람이 아닐수 없습니다.



묵직한 감동을 주는 영화 <노예 12년>은

134분이라는 다소 긴 상영시간과

무거운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결코 지루하지 않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참 잘 만든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안보신 분들이 있다면

꼭 추천드리고 싶은 영화 <노예 12년> 리뷰는

이쯤에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